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일상의 풍경을 다정하고 깊이 있는 시선으로
화폭에 담아내는 강선우 작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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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래 걷고,
오래 바라보는 작가의 시선

강선우 작가에게 '산책'은 풍경을 그저 스쳐 지나가는 행위가 아닙니다.
작가는 오래 걷고, 천천히 멈춰 서서 대상을 오래도록 바라봅니다.
이 시간은 눈앞의 풍경을 마주하는 때론 마음을 비워내는 고요하고 사적인 의식과도 같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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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지 위로 번지는 계절과 기억

작가는 찰나의 풍경을 먼저 사진으로 기록한 뒤, 그 기억을 다시 한지 위에 천천히 옮겨 담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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서두르지 않고, 동양화 물감이 한지 위로 조용히 스며들고 번지는
그 느린 시간 동안 작가의 기억과 감정도 함께 화폭에 스며듭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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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업의 과정 자체가 흘러가는 시간을 붙잡아 오래 머물게 하는 하나의 '기록'이 되는 셈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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단순한 풍경 그 이상의 온도

작품 속에 등장하는 꽃과 초록이 번지는 들판, 
뜨거운 빛이 내려앉은 능소화 담장, 그리고 소박한 티타임의 찻잔은 단순한 정물이나 풍경이 아닙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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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림 안에는 계절의 온도, 바람의 숨결, 빛의 결, 
그리고 작가가 지나온 마음의 궤적이 오롯이 담겨 있습니다. 

꽃은 피고 지지만 작가가 담아낸 감정의 흔적은 그림 속에 피어나 그 시간을 오래 머물게 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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바쁜 걸음을 멈추고 다시금 천천히 걸어가게 만드는 힘, 
그 다정한 위로가 필요하시다면 이번 주말 해방촌 ​소슬금 갤러리를 방문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? 

강선우 작가가 건네는 따뜻한 '숨'과 '틈'을 온전히 느껴보시길 추천해 드립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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